Heinrich의 대학사회 이야기.

(사진 출처: 뉴시스)

 최근 홍익대에서 청소용역업제 비정규직 노동자와 학교 본부측과의 임금협상/부당해고 사건으로 인해 매우 시끄럽다. 청소 용역업체 직원들의 근로조건 개선과 평균 임금 인상율에 비례한 임금인상안을 요구를 학교측에서 무시한것도 모자라서, 일방적으로 청소노동자분들을 해고했는데, 최근 대학 청소노동자들의 열약한 근무조건, 저임금문제가 이슈화 되고있는 상황에서 정말로 '충격적' 이라고 할수 밖에 없다.
 
 그런데, 이 사건과 관련하여, 학교의 구성원중 하나인 학생대표기관인 총학생회의 공식성명은 정말 이들이 죽은 지성이라고 밖에 볼수없을 정도로 '중립'을 넘어선 '정치적'인 행동을 하고 말았다.

총학 성명문(클릭)


 
 이 성명을 보면, '도덕적으로 보면 청소노동자 편을 들어주고는 싶은데, 청소 노동자 편을 들어주게 되면 학교본부에게 찍히게 되니 둘다 비판하자'는 정치적 의도를 볼수있으며, 중립인척하면서 사태를 중립적 시각이 아닌 양비론에 훨씬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양비론적인 논평은 '중립인척'을 할수는 있으나, 결코 중립적이지 못하고, 오히려 약자인 청소노동자들을 편들어 주는것이 아닌, 홍익대학교 학교 본부측을 두둔하는 행위라고 밖에 볼수없다.
 왜냐하면, 청소 노동자들과 학교의 관계를 보면 이 관계에서 강자는 청소노동자들의 생존수단을 쥐고 있는 쪽은 학교본부측이고, 학교 본부측은 이번 협상에서 강자의 위치에 서있다는 점이다.

 결국 홍익대 총학생회의 행동은 강자의 위치에 서있는 학교본부측에게 유리하게 돌아가는 상황을 방관한것도 모자라서, 아예 청소용역업체 노동자들을 공격하는 행위를 저질렀다고 볼수있다.


  이로인해서 홍익대 총학생회가 의도했던 '외부세력 개입의 최소화/근절' 은 커녕, 오히려 그런 주장을 해온 장본인들이 '외부세력'을 부르게 만든 '결정적 원인'이 되었으며, 학내문제로 조용히 무마시키려고 했던 홍익대학교 본부측, 그리고 총학생회의 의도는 완전 빗나가게 만든 계기가 되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홍익대학교 총학생회의 행동은 젊은 지성이라고 하는 대학생들이 젊은 지성은 커녕 '죽은지성'의 표본이 된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홍익대 총학생회는 제대로된 시각에서 양비론적이 아닌, 정말 약자를 위한 정정당당한 판단과 동시에 이번 사태에 대해서 제대로된 행동을 보여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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