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inrich의 대학사회 이야기.


 



 작년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김인혜 교수의 부당한 행위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면서 크게 논란이 되었던 적이 있었다. 
 그리고, 이 서울대 김인혜 교수사건과 굉장히 유사한 사건이 공주대학교 무용학과에서 발생하였는데, 필자는 이 사건과 관련하여 글을 써보도록 하겠다.

공주대학교 무용학과 사건의 발단

 공주대학교 무용학과 사건은 한 재학생의 학부모가 '예술계열이 돈이 많이 드는것은 알고 있지만, 납득하기 어려울정도로 학과에서 돈을 요구하는데, 국립대학임에도 이렇게 많은 돈을 요구하는것은 부당하다' 라는 이유로 학교측에 항의를 하게 되면서, 일부재학생 + 해당 학생의 학부모 와 대학교수간 논쟁이 벌어지면서 시작된 사건이다. 
 그리고, 이 사건이 제대로 학내에서 해결될 조짐이 보이지 않자, 문제를 제기한 학부모들이 정부 산하기관인 '국민권익위원회'에 조사를 요청 하였으며, 국민권익위원회는 교수들이 부당하게 재학생들의 돈을 걷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고, 이 조사 결과가 <KBS>보도와 <시사IN>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학내논란이 되었다.

공주대학교 무용학과 교수들이 저질렀다는 부정행위 의혹은 어떤 것인가?

공주대학교 무용학과 교수들이 저지른 부정행위 의혹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1. 교수들이 정규 수업시간외 레슨을 강요하면서 이 레슨에 대한 레슨비를 작게는 60만원에서 많게는 120만원 까지의 레슨비를 요구하였으며, 학회비와 파트비 명목의 금액을 요구하였으며, 이 비용들을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았다.

2. 각종 공연과 행사에 동원되었으나, 그 행사에 대한 임금을 제대로 지불받지 못했으며, 대다수 공연은 충남도민체전·충남장애인체전·백제문화제·고마나루축제·서동요축제·부여연꽃축제와 같이 지자체에서 개최하여 지자체의 지원금을 통해 운영되는 공연이었음. 

3. 교수들의 개인적인 일들을 가지고 제자들을 동원하였으며, 그 사례를 들자면 교수 친인척들의 개인레슨을 해주거나, 친인척들이 공연을 할경우 그 공연을 '과제' 라는 명목으로 듣도록 하였다.

공주대학교 교수들의 반론, 하지만...

 이 사건이 알려지게 되면서 무용학과 교수들은 부정행위 의혹에 대하여 반론을 하게되는데, 레슨의 경우에는 지원자에 한해서 했다고 하면서 레슨비는 실비정도였으며, 지역행사에서 지원금 규모는 너무 적게주어서 교수들이 부담했다고 반론을 하였고, 학회비와 파트비는 자신들과 무관한 금액이라 주장하였다.
 그리고,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 문제를 제기한 학부모측은 교수들을 고소하였고, 교수들은 공갈혐의로 해당 사건의 학부모들을 고소한 상황이다.
 하지만,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사결과가 나오게 됨에따라 경찰이 교수들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를 시작하면서, 상황이 학부모측에게 비교적 유리하게 돌아가는 상황이 나오게 되었고, 심지어는 KBS에서 이 사건에대한 보도를 하게되면서 교수들이 비교적 수세에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무용학과 재학생 두명이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진상조사를 요구하면서 활동에 들어가기 시작하면서 현재 학내 논란이 진행중인 상황이다.

현재 공주대학교 내부의 상황은?
 

(해당 재학생들이 붙인 대자보)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무용학과 재학생 두명이 진상조사를 요구하면서 활동하고 있으나, 학교측은 미온적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참고로, 현재 이사건과 관련하여 교과부에서 진상조사를 지시하였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 움직여야 될 총학생회의 경우에는 손놓고 구경만 하고 있는 상황이며[각주:1], 학내 일부 재학생들과 동국대학교 총학생회, 그리고 지역에서 개인활동을 하는 이동학씨가 연대하면서 이번 사건과 관련한 '진상조사위 설치'를 요구하는 학내 활동이 진행되고 있는상황이다.
 그리고, 다른 무용학과 재학생들이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 교수측의 입장을 두둔하면서 이번 사건이 꽤나 묘하게 돌아가고 있는 상황이며, 현재 공주대학교의 학생사회는 꽤나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여담으로, 예술계열의 별로 좋지 않는 상황.


 이번사건에서, 일단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사결과가 나와서 경찰이 이 자료를 받고 수사에 나서고 있다는 점을 보면 교수측이 부정행위를 저질렀을 가능성이 조금 더 높아 보이는 상황인데, 이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무용학과 재학생들이 교수들을 옹호하고 있는데, 이는 예술계열의 좋지 않은 상황에서 기인하는것이라 보인다.
 예술계열의 경우 졸업후 진로가 굉장히 좁고, 진로가 결정되더라도 경제난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으며, 속된말로판이 좁기때문에 대학 교수의 권력이 굉장히 큰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교수들이 부당행위를 저질러도 학생들이 움직이기 힘들고, 움직이게 된다면 예술가로써 활동을 제대로 못할수도 있기때문이다. 
 결국, 이런 구조적인 문제가 어느정도 해결되어서 예술가들이 교수의 권력에 기대지 않고도 활동을 할수있는 제도의 마련과 예술계 내부에서의 움직임이 필요하다고 보인다.
 이상으로, 이번 포스트를 마치겠으며, 다음 포스트로는 2012년 전체학생총회와 관련한 글을 쓰도록 하겠다.



의견 및 지적, 제보는
트위터: @kor_heinrich 
이메일 : luzard84326@naver.com
으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1. 사실, 아예 관심이 없어보인다. [본문으로]

Comment +1

  • [공주대학교 역사교육과 구성원께 드리는 글]

    공주대학교 역사교육과 학생, 교수 여러분.
    여러분은 이 나라, 이 민족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분들입니다.
    따라서 여러분의 생각이나 이념은 여러분 개인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최근 우리에게 커다란 아픔과 분노를 준 이명희라는 인물을 여러분의 교수, 동료로 계속 둔다면 그것은 마치 일제시대 친일파의 매국 행위를 바로 옆에서 지켜보며 방조하는 것과 같은 것임을 아셔야 합니다.
    일찍이 반민특위를 통해 처단되었어야 할 친일파들이 살아남아 이 땅과 이 민족을 더럽히는 오늘의 현실이 참으로 개탄스럽습니다.
    2차 대전 후 나찌 협조범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것이 온갖 부정부패와 비리로 이어져 지금의 경제위기를 겪게 된 스페인과 그리스 등에 대해서는 여러분도 잘 아실 것입니다.
    이승만 독재정권의 비호 아래 죄의 댓가를 치르지 않고 빠져나온 후, 유신시절과 5공을 거쳐 현재까지 활개치고 있는 이들을 이제는 단죄할 때입니다.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듯 이번 사태가 이런 민족 반역자를 처단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한다는 말처럼 가난을 대물림하고 있는 독립투사의 후손들을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이 나라를 위기에서 구한 것이 누구입니까?
    저들 친일파입니까?

    국립공주대학교 역사교육과 구성원 여러분.
    여러분의 명예를 걸고 이 난국을 꼭 헤쳐나가시기 바랍니다.
    부디 역사에 오점으로 남지 않도록 여러분의 단결된 의지를 보여 주십시오.
    친일, 독재 미화하는 이명희를 해임하는 일에 부디 앞장서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