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inrich의 대학사회 이야기.

 *개인적인 사정으로 바로 포스트하지 못하고, 시간이 조금 지난 상황에 포스트를 올렸습니다. 이점 유의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JM 사건의 발단과 전개.


 지난 16일, 성균관대학교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전전컴) 재학생들과 이화여자대학교 특수교육학과(특교과) 학생들간의 미팅이 있었고, 이 미팅에서 성균관대 학생들이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FM의 장애인 버전인 JM을 이화여대 특교과 학생들 앞에서 행하였고, 당연히 특수교육과 학생들이 이를 보고 정색을 하면서 미팅분위기가 파토가 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되었다.

 (아시다시피, 특수교육학과는 장애아동/청소년을 교육하는 교육자를 양성하는 학과고 다른 학과들에 비해 장애인인권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학과일수 밖에 없다.)

 미팅이 끝난 이후, 이화여대 학생들이 JM을 시킨 학생에게 실수한것이 아니냐고 물었고, 이것과 관련하여 성균관대 학생이 'JM은 우리학과의 문화다' 라는 대답을 하게되면서 논란이 커지기 시작하고, 이 사건이 SNS를 통하여 빠르게 확산되면서 대형 사건으로 번지게 된다.

  

부록. FM,JM은 무엇인가?

 

 여기서 FM에 대하여 알아보겠는데, FM은 학과구호로서, "XX대학교 XX하는 XX대학 XX하는 XX학과 XX학번 XXX 입니다"하면서 큰 소리로 자신을 소개하는 것인데다가, 군대 문화의 경향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이 FM의 바리에이션으로 AM(섹시하게 하는 FM), JM(장애인처럼 하는 FM)등이 있는데, JM은 특성상 장애인을 희화하 하면서 비하하는 뉘앙스가 강하다보니, 쓰면 안되는 것이다.


사건의 확산과 학생회 차응에서의 대응.


 이 사건이 번지기 시작하면서, JM을 시켰던 학생이 공식적으로 사과문을 작성하지만, 해당 학생의 사과문은 장애인 인권에 대한 인식부재와 무성의한 내용으로 역풍을 맞게된다.

 성균관대 학생이 논란의 사과문을 올렸을 당시, 이화여대 특교과 학생회와 성균관대 정보통신대학 학생회는 이 사건을 접수하고 해결하기 위한 대응법을 마련하고 있었지만, 사건이 악화되면서 사건 해결이 딜레이 되기에 이르나 이화여대 특교과 학생회장과 정보통신대학 학생회장이 긴급 단대운영위원회를 소집하고, 직접 사과성명서를 올리면서 사건이 해결되기에 이르고, JM을 권유하였던 성균관대 학생은 이화여대 특교과 학생들에게 전화로 연락을 돌리면서 사과를 하게 되면서 사건은 일단락 된다.


장애인 인권에 대한 '인권감수성'을 갖춰야...


 이번 사건에서 장애인을 비하하는 행동인 JM을 아무렇지 않게 여기는 모습은 우리나라의 장애인 인권에 대한 인식 수준을 적나라 하게 보여주는 사례라고 볼수 있는데, 이와 관련하여 사회적으로, 학내적으로 장애인 인권에 대한 인식 개선운동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보인다.

 그와 더불어서, FM 이라고 하는 문화에 대해서도 다시한번 생각을 해 보아야 할것인데, FM 이라는 것이 한 집단의 소속감을 드러내게는 하지만, 폭력적이거나 위계적인 군대문화의 경향을 어느정도 가지고 있기때문에, 이에 대하여 학내적으로도 토론이 필요하다고 보인다.

 이상으로 이번 성균관대 JM 사건에 대한 글을 마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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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2

  • 하이네님, 써주신 글 잘 읽었습니다. :) 그런데 S대 학생이 E대 학생에 JM을 권한 것이 아니라, 동석한 자기 학교 학생에게 JM을 권한 게 아니었나요? 제가 본 글에서는 그렇게 써있었는데, 다른 이야기가 있었는 지는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