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inrich의 대학사회 이야기.




---이 사건은 지난 11월 말에 벌어졌던 사건이었으나, 저의 개인적 사정으로 포스트를 바로 올리지 못하였습니다. 이점 유의하시고 글을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성균관대학교 총학생회 선거가 파행으로 끝이났다. 성균관대학교 총학생회 선거 파행과 관련하여, 선거가 어떻게 파행이라는 최악의 상황으로 갔는지, 그리고 그와 관련하여 사건의 진행상황에 대한 글을 써보도록 하겠다.


성균관대 중선관위의 너무 엄격한 세칙 적용


 성균관대학교 총학생회 선거는 경선으로 진행될 예정이었는데, 2012년 당시 총학생회를 수권하였던 '태평성대' 와 같은 정파인 '성대올레' 선본과, '액션 플러스' 선본이 출사표를 던졌고, 양 선본은 정식으로 선거전에 돌입하기 위하여 재학생들의 추천인 서명과 선거에 사용할 선거곡을 중선관위에 제출하였다.

 하지만, '액션플러스' 선본이 총학생회 선거에서 후보자 등록을 하려고 하였을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성대올레' 선본의 추천인 명부를 검토한다는 이유를 들어 '액션플러스' 선본의 선거곡들을 USB로 담아오라는 권고를 내린다. 

 그래서,'액션플러스' 선본은 USB로 파일을 저장하여 중선관위에 제출하게되나, 중선관위는 '후보자 등록 마감시간까지 음원파일을 제출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후보자 등록을 거부한다' 는 입장을 보이게 된다.[각주:1]

  결국, 중선관위의 이러한 판단에의하여, '액션플러스' 선본은 선본등록을 하지 못하게 되고, '액션플러스' 선본은 중선관위에 대한 항의를 하였고, 중선관위는 이 문제와 관련하여 연석중앙운영위원회를 개최한다.

 연석중앙운영위원회에서 중선관위는 '액션플러스' 선본에게 선본등록거부사건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내리고 '액션플러스' 선본에게 선택을 하도록 결정을 내린다.


 제1안-최초의 결정안대로 등록거부


 제2안-아래 항들을 수용하는 조건으로 등록거부를 2 경고 조치로 전환


 1) 세칙을 본 사항에 대하여만 예외 적용하여, 등록거부 대신 경고 2회 징계.

 2) 세칙을 본 사항에 대하여만 예외 적용하여, 추가등록으로 인정. 추가등록시 모든 순서(게시물, 포스터, 투표용지상 기재순서 등)은 후순위로 인정.

 3) 통신상에 게시한 글에 대해 제대로 된 사실관계를 증명하고 세칙 위반에 관련된 사안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중선관위에 대한 사과문을 작성하여 공지하고, 마찬가지로 SNS게재를 통해 퍼져나간 글들에 대한 정정조치.

 4) 어제 이루어져야 했던 모든 등록절차가 오늘 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원활한 협조


-고급찌라시 인용-

  

 독자들도 보다시피, '액션 플러스' 선본의 선본등록거부에서도 중선관위의 이해하기 어려운 판결과, 중재안이라고 내놓은 안들을 보면 '객관적으로 선거를 진행해야될' 중선관위의 본연의 임무와는 상당한 괴리를 보이고 있다는 것을 볼수 있다.

 (중선관위가 '성대올레' 선본의 추천인 명부를 검토한다는 이유로 '액션 플러스' 선본의 등록을 딜레이시켰음에도,  마감시간보다 4분정도 늦게 제출하면서 '제출 시한이 지났다' 라는 이유를 들며 선본등록을 거부하였고, 여기에 대한 중재안 역시, '액션플러스' 선본에게 매우 붏리한 내용들이 대다수였다)

 결국, 액션플러스 선본은 중선관위의 중재안에 수용하지 않음과 동시에, '객관성'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고, 중선관위원장의 사퇴운동과 더불어서, 선거 보이콧 운동을 하게 된다.

 그리고, 중선관위는 '성대올레' 선본의 단독선거로 선거를 진행하게 된다.


중선관위의 무리한 선거 진행.


좌: 중선관위의 선거 독려 상품안내 홍보물/ 우: 액션플러스 선본의 선거 보이콧 운동


 '액션플러스' 선본의 선본등록 거부사태와 더불어, 선거 보이콧운동이 일어나게되면서 성균관대학교 학생사회는 이에 대한 뜨거운 논란들이 벌어지게된다. 

 그로 인하여, 성균관대학교 학내 언론3사(성대신문,영자신문,방송국)에서 선본등록거부사태와 관련한 간담회를 진행하게 되지만, 중선관위원장은 '액션플러스' 선본이 납득할 수준의 대답을 하지 못하게 되고, 결국 총학생회 선거는 논란속에 진행되기에 이른다.

 '액션플러스' 선본의 선거 보이콧 운동은 정점을 찍게 되고, 학내 논란이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선관위는 투표율을 높이기 위하여 투표자에 한하여 상품을 주게 되는데,[각주:2] 이 상품이 예년보다 더 많았고, 중선관위가 설치한 투표소도 2011년 선거때보의 두배로(8곳->15곳)으로 늘인 상황에서 선거를 진행하기에 이른다.

 이러한 중선관위의 행동은 가뜩이나 '중선관위의 객관성' 이라는 논란에 휩싸인 선거에 대한 논란을 더 키울수 밖에 없었다. 

 이러한 논란에도 불구, 성균관대학교 총학생회 선거는 계속해서 진행되었고, '성대올레' 선본은 16817명의 유권자중 8725명이 투표하여, 찬성 5528표(63.6%), 반대 3197표의 결과로 낮은 찬성율로 당선된다.[각주:3]


치며...


 성균관대학교 총학생회 선거는 중선관위의 무리한 세칙적용으로 인하여 그간 총학생회 선거 단골논란거리인 '중선관위의 객관성'에 대한 논란의 정점을 찍은 선거중 한가지라 할수 있다.

 이러한 논란은 다른 학교에서 얼마든지 벌어질수 있으며, 중선관위가 객관성을 유지하면서 선거를 진행하여야 된다는 당연한 사실을 다시금 보여주는 사건이라 볼수 있겠다.

 다음번 포스트로는 '비정규직 시간강사들의 파업문제' 와, '한국외국어대학교 학보사 발행중단사건' 에 대한 포스트를 올리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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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참고로, 당시 USB로 파일을 옮겨서 중선관위에 제출을 하였을 당시, '액션플러스'선본은 마감시간을 4분 초과한 상황이었다. [본문으로]
  2. 성균관대학교 총학생회 선거는 투표율이 워낙에 안나오는 학교다보니, 수년전부터 투표자에 대하여 상품을 주고있었다. [본문으로]
  3. 일반적으로, 독자후보선거의 경우 80% 이상의 지지율을 받고 당선되는게 대부분이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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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대부분 대학들의 총학생회 선거가 종료되었다. 올해 총학생회선거는 작년 총학생회 선거에 비한다면 잡음은 줄어든 편이다. 

 하지만, 그래도 총학생회 선거와 관련한 학내외 논란은 있는지라, 필자는 전국에서 벌어진 총학생회 선거 사건/사고와 관련한 포스트를 올려보겠다.


'선거무산'이 벌어진 대학교들


서울대


 서울대학교 총학생회 선거는 어느때와 마찬가지로 3파전 구도로 선거가 진행되었고, 서울대와 관련한 학내외 이슈도 많았던지라 무난하게 투표 정족수 50%를 넘길것으로 예상되었다. 

 하지만, 최종 투표율은 30%를 넘기지 못하였고, 결국 무산되기에 이른다. 

 이로 인해, 서울대학교는 최근 10년간 가을 총학생회 선거 무산의 징크스를 깨지 못하게 되었다.


서강대


 서강대학교의 경우, 총학생회 선거 공지를 띄웠으나 입후보자들이 추천인 서명을 마감 시간까지 제출하지 못하여 '후보자 등록' 자체가 되지 못하였다. 

 이로인해, 서강대학교 총학생회 선거는 무산되고 말았다.


어떤분들의 '개입' 논란


동국대 (서울)


 동국대학교 총학생회 선거에서 학교본부측이 선거인 명부를 제공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논란이 발생하였다. 선거인 명부는 총학생회 선거를 위하여 투표가 가능한 재학생수를 기록한 명부인데, 이 명부가 없으면 선거를 진행할수가 없다. 

 결국, 동국대학교 총학생회 선거는 잠정적으로 연기되었고, 학교측과 학생대표간 합의를 통해서 겨우 총학생회 선거를 진행할수 있었다.


중앙대 (흑석)


 중앙대학교 총학생회 선거와 관련하여 외부인사 개입 논란이 불었는데, 통합진보당 김재연 의원 - 안국신 중앙대 총장과의 면담 이후, 총학생회 선거에 출마한 어떤 후보의 공약이 김재연 의원이 제기한 문제와 같았다는 것이었다.

 결국, 이것과 관련하여 <조선일보>와 <한국경제>가 '외부인사 총학생회 선거개입 의혹' 을 보도하게 되고, 중앙대 총학생회 선거에서 논란이 벌어지게된다.

 이 논란과 관련하여, 김재연의원측은 '개입한 사실이 없다' 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중앙대 (안성)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 총학생회 선거의 경우, 학교측이 총학생회 선거에 개입하면서, 당선선본의 자격을 상실시키는 조치를 취하였다.

 이로인해,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 총학생회 선거는 파행으로 치닫게 되었다.

 학교측이 이러한 조치를 취한 이유는, 당선선본의 '법정전입금과 과다책정된 예산을 줄여서 등록금을 인하하겠다'는 메인공약의 세부내용에서 허위사실이 있다는 이유에서 였다. 

 

중선관위원회와 관련한 논란들.


연세대

 

 연세대학교 총학생회 선거에서는 중선관위원장이 사퇴하는 사건이 벌어졌는데, 그 이유는 개인적 자리에서 동아리연합회 회장선거를 준비하던 한 재학생에게 중선관위원장이 '출마를 하지 말았으면 한다' 는 입장을 보였고, 해당 재학생이 연세대학교 언론연합회에 제보를 하게된다.

 결국, 연세대학교 언론연합회는 해당 사건에 대하여 중선관위원장을 규탄하는 대자보를 부탁하게 되고, 중선관위원장은 사퇴를 하고, 새로운 학생으로 교체가 되었다.


국민대


 국민대학교 총학생회선거에서는 선관위원들끼의 '폭력사건' 이 발생하였다. 

 중선관위원이었던 A 씨와 B 씨가 술자리에서 말다툼을 하다가 A 씨가 B씨를 폭행하게 되었고, B씨는 전치 4주의 부상을 입게된다.

 이 사건으이 재학생들에게 알려지면서 A 씨는 책임을 지고 중선관위원직을 사퇴하게 된다. 

 하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소속 임원들이 이번 사건과는 무관한 B씨의 평소 행실을 비판하는 내용의 연서명을 붙이면서 논란이 발생하게 된다.

 이 연서명을 본 대다수 학생들은 중선관 위원들을 비난하기에 이르고, 국민대 총학생회 선거는 때아닌 '중선관위원회' 에 대한 논란으로 선거가 진행되었다.


경북대 (대구) 


 경북대학교 총학생회선거에서는 중선관위가 선거세칙을 엄격하게 적용하면서 A 선본이 자격을 상실당하는 사건이 벌어지게 되었다. 

 A 선본의 자격 박탈 사유는 해당 선본의 공약이 허위사실이었다는 것이었고, A선본이 자격을 상실당하자 단선으로 선거가 진행되었으며, 중선관위의 중립성 논란까지 일게되면서 선거가 혼탁하게 진행되었었다.


성신여대


 성신여자대학교 총학생회 선거는 3파전으로 진행되었는데, 중선관위가 A 선본의 자격을 박탈하면서 논란이 발생하였다. 

 박탈 당한 A 선본의 입장은 '우리 선본이 부주의한 점이 있긴 하지만, B 선본의 선거세칙 위반은 경징계를 내렸으면서 A선본의 경우에는 엄격하게 세칙을 적용하였다' 라는 입장을 보이면서 중선관위의 중립성에 대한 비판을 하게 된다.


부실선거 논란의 사례


전남대 (여수)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 총학생회 선거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세칙' 을 준수하지 않은채 총학생회 선거를 진행하여 논란이 되었는데, 개정된 선거세칙에서는 '중선관위원장은 학생대표자 회의를 통해 따로 선출하여야 한다' 라는 조항이 있었으나, 이 조항을 무시하고 총학생회장이 중선관위원장을 하였던 것이었다.

 그리고, 후보자중 한명이 미필자라는 이유로 선본 등록을 취소시키면서 논란이 발생하였으며, 선거 투표중에 벌어진 대리투표 논란까지 벌어지면서 '막장선거'를 보여주었다.


한림대 


 한림대학교 총학생회 선거는 3파전으로 시작되었다. 하지만 여기서 기호2번 선본이 선본자격을 상실하게 되는 사건이 벌어지는데, 이것과 관련하여 선거세칙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했다는 문제가 발견되어 당선자 공고를 연기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고려대 단과대학


 고려대학교 단과대학 선거는 부실선거 논란으로 재학생들의 비판을 받았다. 그 이유는, 선거 세칙을 제대로 준수하지 않고 단과대학 선거 투표소를 설치한 생명대학 선거를 시작으로, 중선관위원에게 투표를 독려해달라고 하면서 선거가 뒤집어진 문과대학 선거, 중선관위원장도 모르게 선거를 진행한 경영대학선거, 투표함 운반도중 투표함이 쏟아지면서 재투표를 하게된 공대 선거등 단과대학 선거와 관련한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사건이 벌어진 단과대학 선거는 대부분 재선거를 치뤘다.



기타 선거 논란.


경북대 (상주)


 경북대학교 상주캠퍼스 선거는 경선으로 진행되었는데, 총학생회[각주:1]선거에 출마한 A후보의 선본장이 동아리 선배에게 폭행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참고로, 폭행 가해자인 동아리선배는 A후보와 경쟁을 벌이던 B후보의 선거에 관여하였던 사람이었으며, 폭행당시 총학생회장도 가담하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학내 논란이 되고말았다.

 이 사건과 관련, 피해자측은 해당 인물들을 고소한 상황이다.


조선대


 조선대학교 총학생회 선거는 경선으로 진행되었으며, 비교적 과열된 양상으로 선거가 진행되었는데, A 선본이 B선본에 대한 네거티브 선거운동을 하다가, '허위사실' 을 기입한 '네거티브' 공세를 하였고, 이로 인해서 선본자격이 박탈당하는 사건이 벌어지게 되었다.

 결국, 이 사건으로 인해 2년 연속 선거파행이라는 좋지 못한 기록을 세우게 되었다.


재미난 사건


경희대 (서울)


(총학생회 선거에 출마한 제임스 후퍼, 지리학 3)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선거에서는 아주 재미난 사건이 벌어졌었다. 사상 최초의 외국인 후보가 총학생회 선거에 도전장을 던진 것이었다. 

 이는 경희대학교 총학생회 선거는 물론이고, 전국 최초의 외국인 후보 입후보였다. 

 특히나, 해당 입후보자는 영국인 최연소 에베레스트 등반, 북극에서 남극까지 396일만에 종단한 특이한 이력을 가졌던 관계상 학내외적인 이슈가 되었다.


 올해 총학생회 선거는 작년에 비해서는 비교적 점잖게 진행되었음에도, 선거 과정에서의 논란은 여전하였다.  이러한 논란들이 내년 선거에서는 줄어들었으면 하고, 포스트를 마치도록 하겠다.

 다음 포스트로는 성균관대 총학생회선거 파행 사건과, 한국외대 학보사 발행중단사태, 교육대학교 영어전문강사문제와 관련한 포스트중 하나를 올리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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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확히는 운영위원회. 상주캠퍼스 총학생회는 대구캠퍼스 총학생회에 2013년 부터 흡수 통합된상황이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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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거를 하게되면 선거를 올바르게 운영하기위하여 정한 '세칙'이라는 것이 있다. 선거에 출마하는 출마자들은 이러한  세칙을 반드시 정당하게 이용하여야 한다.

 하지만, 이러한 선거 세칙을 악용하여 상대편을 공격하는 비열한 행위를 하는 사건이 경상대학교 총학생회 선거에서 벌어졌다.

 필자는 이 사건에 대하여 글로 써보도록 하겠다.


경상대, 경선으로 총학생회 선거 시작.


 <응답하라> 선본의 선거운동 사진. -출처; 페이스북- 


 경상대학교 총학생회 선거는 기호1번 <짝> 선본과 기호 2번 <응답하라> 선본의 경선으로 시작되었다. 이전부터 경상대학교 총학생회 선거가 과열양상이 있었던지라, 올해 총학생회 선거도 다소 과열된 양상으로 선거가 진행될수 있었다보니[각주:1], <응답하라> 선본은 '우리선본이 부정행위를 저지르면 사퇴를 하겠다' 라는 방침을 재학생들에게 선언하였고, <짝> 선본에 비해 여론상 우세를 보이게 된다.

 (참고로, 당시 <짝>선본의 정후보가 고등학교 당시에 '통'[각주:2] 이었는데, 이 경력을 선거 리플렛에다 기입하였던지라 재학생들의 질타를 받고 있었다.)


<응답하라> 선본 운동원, 세칙위반 선거운동?


 <응답하라>선본의 '방침'이 나온지 얼마 되지 않아서, <짝> 선본은 <응답하라> 선본이 선거세칙을 위반한 선거운동을 한다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문제를 제기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그 증거자료로 선거운동 시간이 아닌 시간에 <응답하라>선본의 선거운동원이 선거운동복을입고 학교를 배회하는 동영상을 제출하기에 이른다.[각주:3]

 그리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해당 사건의 사실관계를 조사하기 위해서, <응답하라> 선본을 소환하여 진상조사를 벌이나, <응답하라> 선본은 '우리 선본에서 한 행위가 아니다' 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를 증명할 자료가 없었던지라 <응답하라> 선본은 궁지에 몰리게된다.


<짝>선본이 중선관위에 제출한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detailpage&v=uUtOhuKO5oY ) 


극적인 반전, 차량 블랙박스.


 이러던와중, 한 재학생이 자신의 차량에 있던 블랙박스 영상을 <응답하라> 선본에게 제공하게 되는데, 이 동영상은 <짝>선본의 운동원들이 응답하라 선본의 운동원들이 <응답하라> 선본의 선거운동복을 구해서 <응답하라> 선본이 선거 세칙을 어긴것 마냥 동영상을 '조작'한 현장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게다가, 학교 인근에 설치된 CCTV 에서도 해당 선본이 동영상 조작 현장이 담겨 있었고, 결국 이 사건은 <짝> 선본이 <응답하라> 선본을 사퇴시키기 위해 '악의적으로' 사건을 조작한 동영상을 만들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하였던 것이었다. 

 이로 인해, <응답하라> 선본은 자신들을 음해하기 위해 치사하고 더러운 방법은 사용한 <짝> 선본을 비판하는 대자보를 학내에 붙이게 된다.


<짝> 선본의 증거조작 행위가 담긴 차량 블랙박스 동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2pOF3wycoTA&feature=share&list=UL2pOF3wycoTA )


증거자료 조작사건에 대한 <응답하라> 선본의 입장서


안녕하세요 기호 2번 응답하라 총학생회 선거운동본부입니다.

 

19일 저녁 기호 1번 짝총학생회측이 중선관위에 제기한 응답하라 총학생회의 불법선거영상에 대해서 사건전말을 공개하겠습니다.

 

1. 19일 저녁 750분경

 

기호 1번 짝총학생회 선본측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기호 2번 응답하라 총학생회의 불법선거운동영상을 보내고 이의제기함

 

1번 선거운동원이 영상을 찍어 1번 본부장에게 파일을 보냈다고 진술.

 

2. 19일 밤 11~12시 경

 

영상을 확인한 응답하라 선본에서 즉시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 조작된영상임을 밝힘.

 

이후 즉각 1번 짝총학생회의 본부장과의 통화, 통화중 1번 본부장의 "우리선거운동원이 보내준영상이다"라는 말을 녹취.

 

또한 중선관위 위원장과의 통화중, 중선관위 위원장이 "조작된영상과 1번운동원이 연루되어있다면 바로 후보 사퇴다."라고 말함.

 

3. 20일 오전 9시 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회의가 열림. 블랙박스 영상으로 1번측이 제기한 영상이 조작된영상임을 밝힘.

 

1번측 본부장은 1번 운동원이 파일을 보낸것이 아니라고 진술번복.

 

블랙박스 영상에 얼굴이 명확히나오지않아 후보 사퇴는 보류된채 회의종결.

 

4. 20일 오후 7시경

 

응답하라 선본에서 얼굴이 확실히 나온 또다른 씨씨티비 영상을 확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1번 짝총학생회 측에 영상 제시.

 

영상을 본 1번 본부장은 영상에 얼굴이 나온 네명을 모두알고있으나 두명은 선본과 관련이없고 두명은 "지난주 금요일까지 선거운동원이었으나 힘들다는 이유로 그만두었다"1번측과 관련이없다고 주장.

 

얼굴과 신상이 확인된 네명이 1번 짝총학생회의 선거방에 드나들지만 선거운동원이아니니 관련없다는 주장을 계속하고있음.

 

5. 또한 1번 측 본부장은 2번측이 제안한 "중선관위 조사와 경찰조사에서 연루사실과 이외 범죄사실이 밝혀졌을 경우, 사건을 책임지는 선본은 당선이후에도 자진사퇴한다" 라는 내용의 각서를 거부.

 

6. 맨처음 1번 본부장에게 응답하라의 불법선거운동 영상파일을 넘겼다던 1번 선거운동원은 현재 연락두절의 상태임.

 

응답하라 운동원의 옷을 입고 행세한 신원이확인된 1번선거운동원(지난 금요일에 그만두었다던) 역시 연락두절임. 그러나 응답하라 선본에서는 금요일 이후 선거운동을 하던 것을 포착한 증거사진을 가지고있음.

 

또한 사진이나 영상등의 정확한 증거는 없으나 금요일이후 그만두었다던 두원동원이 20일 아침 함께선거운동을 하던모습이 포착됨.

 

5. 20일 밤 10

 

또다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회의 소집, 현재 진행상태

 

기호 2번응답하라 총학생회 선거운동본부는 다시한번 강력하게 요구합니다.

 

조작된영상으로 학생들과 2번선본, 중선관위를 농락한 주범들은 양심고백하십시오.

 

또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확실한진상조사를 해주십시오.

 

백번욕해도 소용없습니다. 학우분들이 나서주십시오.

 

재학생들, 분노하다.


 이 사건이 재학생들에게 알려지자, 당연히 재학생들은 <짝> 선본의 더러운 선거운동에 대한 해명과 사과를 요구하게되고, 재학생 대다수는 '<짝> 선본이 당선되면 학교망신이 될것이다', '재학생으로서 굉장히 부끄럽다.' 라는 입장을 보이고, <짝> 선본을 낙선시켜야 된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많은 재학생들이 투표장으로 향하게 되었다.

 결국, 경상대학교 총학생회 선거는 <응답하라> 선본이 <짝>선본을 1100여표차로 크게 앞지르면서 승리하게된다.


 이번 경상대학교 총학생회 선거는 선거세칙을 부당한 방법으로 악용한 사례로써, 민주주의사회에서 용납할수 없는 부정선거 행위중 하나이며,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되는 사건이다. 

 이러한 '증거자료 조작' 행위를 한 <짝> 선본은 재학생들과 <응답하라> 선본에게 사과를 하고, 그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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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경상대 총학생회 선거는 과거에 법정공방까지 간 전력이 있다. [본문으로]
  2. 경남지역 은어로, '일진짱' 을 뜻함. [본문으로]
  3. 경상대학교 총학생회 선거세칙에서는 선거운동시간이 정해져 있으며, 이 시간 이외에 선거운동복을 입고 있으면 '불법 선거운동'으로 간주한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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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자를 선출하거나, 여론을 수렴하기 위해서 '투표' 하는 제도를 이용한다. 그리고, 이런 투표행위는 정말로 공정하게 진행되어야 되기때문에, 선거를 진행하는 사람들의 도덕성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부산외국어대학교 총학생회 선거에서 선거를 공정하게 진행하여야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특정선본을 당선시시키 위해서 투표함을 조작한 사건이 발생하였다.

 필자는 이 사건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에 대하여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다.


3파전으로 시작된 선거.


 부산대외대 총학생회 선거는 현총학생회<Yes, we can> 의 후신인 <챔피언> 선본과, <날개드림>, <좋아요> 선본이 출마한 3파전 선거로 시작되었고, 학내 이슈는 크게 없었지만, 현 총학생회인 <Yes, we can>이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았던지라 <챔피언> 선본의 경우에는 다소 열세로 점쳐졌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부산외대 총학생회 선거는 <챔피언> 선본이 약 40%의 득표율을 보이며 당선되면서 다소 의외의 결과였지만 '평범하게' 끝난 것으로 보였다.


<챔피언> 선본의 당선인사. 사진제보: @Kopa*** 


부산외대 재학생, 투표함에 의문을 제기하다.


 <투표함 조작,바꿔치기의혹을 불러일으켰던 사진, 페이스북 제보사진>

 

 하지만, 이 선거는 한 재학생의 문제제기로 인해 논란이 벌어지게 되었는데, 총학생회 선거 당시, F관에 비치되었던 투표함이 '투표현장 사진' 을 찍었던 것와는 다른 것이라는 주장이었다.

 그리하여, 해당 '투표현장 사진'과 '개표당시 학보사 보도사진'을 비교하게 되는데, '정말로' 다른 투표함이었다. 이는 한 선거구에 한개씩만 비치되어야될 투표함이 두개였었다는 것이었고, 이는 투표함을 조작하여 바꿔치기 하였다는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이런 논란에도 불구하고 당시 중선관위원장을 지냈던 <Yes we can> 총학생회의 부총학생회장은 이 논란을 전면으로 부인하였고, 이에 대한 제대로된 해명을 내놓지 않는다.

 결국, 이 사건을 취재하던 언론3사[각주:1] 기자들은 부산광역시 남구 선거관리위원회에 문의하여 부산외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당초 필요한 투표함(9개)보다 많은 수의 투표함(11개)을 빌려간 사실을 확인하였고, 여기서 한개의 투표함은 중문과 학생회장 선거에 사용되었음을 확인하였으나, 나머지 한개가 어떻게 사용되었는지 파악할수 없었다. 이것을 기준으로 언론3사는 추가적으로 10개의 투표함의 반납시간과 행방이 묘연한 투표함의 반납시간이 달랐다는 사실을 밝혀내게 된다. 

 이 문제를 두고 학보사에서 집중적으로 추궁하게 되자, 중선관 위원장은 총학생회장과 공모하여 투표함을 조작된 투표함을 만들고, 이 조작된 투표함과 F관에 설치된 투표함을 투표함을 개표장으로 이동하는 과정중에 바꿔치기 했다는 사실을 시인하게 된다.


공청회와 사건 이후...


 이 사건이 사실로 밝혀지면서, 왜 중선관위가 이런짓을 하였는지와 관련하여 공청회가 열리게 된다. 다음은 공청회 내용이다.


 11월 23일 21시, 국제회의실에서 모든 사건의 경위를 오직 진실로 밝히겠다 하여 학우들을 비롯하여 교내 언론3사가 참관한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Yes we can> 총학생회장 "모든 일은 오직 나와 부총학생회장(중선관위원장)이 했다"


총학생회장과 부총학생회장의 주장은 이렇습니다.


챔피언팀이 당선되기 위해 표를 전 날 찍어 준비했다. 전체 추표함은 총 9개가 필요하지만 남구관리위원회에서 투표함을 총 11개 대여해 한 통은 중국어학부학생회장 선거팀에 대여해줬고 나머지 한 통은 숨겨 놨다가 투표시간이 마감되자 F관 투표함을 C관에서 바꿔치기 하고 국제회의실로 보냈다. 바꿔치기한 사실을 감추기 위해 아침에 미리 한 통만 남구선거관리위원회에 반납하고 나머지 투표함은 보관했다. 이러한 사실은 챔피언팀은 전혀 몰랐다.


1. 왜 '챔피언팀'에게 표를 만들어 당선하게 만들었냐?


- 당시 '챔피언팀'은 실명을 거론할 수 없는 사람에게 협박과 폭행을 받고 있었다. 아끼는 동생이 당선 확률이 희미해지자 '동정심'에서 그 팀에게 감동을 주고 싶어서 자행했다.


2. F관 투표함을 C관에서 바꿔치기 하고 국제회의실로 이동하는 과정을 모두 2명에서 했다?


- 차를 몰던 선거관리위원은 모르는 상황이었고 C관에서 투표함을 받아가라고 했다. 그리고 C관에 사람이 없을 것 같아 숨어 있다가 바꿔치기 했다. 총학생회장과 부총학생회장 두 명에서 충분히 가능한 일이었다. 챔피언팀 표는 하루 전 날 찍어 준비했다.


3. 그 전 날 표를 찍어 만들었다면 어째서 투표율일 정확하게 맞아 떨어졌나? F관 투표율을 바로 바로 알려줬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 아닌가?


- 33.3%로 계산했는데 그냥 막연하게 1600표 정도면 될것 같아서 찍었는데 우연히 투표율과 일치했다.


4. 혐의를 받고 있는 사람들(챔피언팀, 차량을 운반한 선거관리위원, 아침에 투표함 하나를 미리 반납한 선거관리위원)이 이 사건과 연루되어 있지 않다는 점을 학우들을 이해시키기에 너무 불충분한 답변이다.


- 모른다. 우리 둘만 했다. 이 사건과 관계없는 자들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 않다. 어떤 벌이라도 받겠다.


이후 총학생회장과 부총학생회장(중선관위원장)는 부정선거에 대한 사실을 단 두명에서만 자행했다고 일축하며 자리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이하 두명은 '부정선거'사실을 인정한 후 학생복지부측은 정확한 진상을 조사하기 위해 팀을 꾸려 사건 규명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했으며 '부정선거'를 자행한 박우철과 정민호를 회부해 교칙으로 엄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밝힌 상태입니다.


앞으로 사건이 어떻게 해결될 것이며 재투표 상황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상황이 밝혀지는 즉각 알려드리겠습니다.


부산외대언론3사는 학우들의 알 권리를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을 약속합니다.

  

 공청회에서 보듯, <Yes we can>총학생회장과 부총학생회장은 둘만 했다고 밝히고 있으나, 사건의 정황상 혼자 했을리는 없다고 보고 추가적인 조사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학교본부측은 사상 초유의 선거부정 사태와 관련하여 이 사건에 가담한 학생들을 추가적으로 밝혀내고 중징계를 내리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새로이 구성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좋아요> 선본과 <날개드림> 선본의 경선으로 다시 치뤄질 예정이다.


부정선거를 규탄하는 재학생 시위부정선거를 규탄하는 재학생 시위재학생들이 구성한 비상대책위원회재학생들이 구성한 비상대책위원회학교본부측의 입장학교본부측의 입장

이미지를 누르시면 크게 보실수 있습니다.사진제보: @Kopa*** 


글을 마치며... 


 전국 총학생회 선거와 학생사회 정보를 수집하고, 이와 관련한 글을 쓰는 필자가 보기에도, '투표함 강탈사건' 은 있었지만, '투표함 바꿔치기 조작사건' 은 처음보는 사례이며, 민주주의 사회에서 통용되어야할 '상식' 을 깨드린 사건이라 할수 있다. 

 이사건을 계기로, 부산외대 학생사회가 학생회가 깨끗하게 운영 되도록 노력을 다 하여야 될것이라 보인다.

 이상으로 글을 마치겠으며, 다음 포스트로는 경상대학교 총학생회 선거와 관련한 포스트를 올리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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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학보사, 영자신문, 방송국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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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독설닷컴)


  바하므로 2013년 총학생회를 선출하기 위한 선거기간이다. 작년에 많은 대학들의 총학생회 선거가 파행 또는 과열 양상을 보였던지라, 많은 학생들이 총학생회 선거가 무사히 잘 치뤄질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지고 출마한 선본의 공약과 성향에 대한 다양한 토론이 벌어지고 있다.

 하지만, 대학 학생사회의 가장 기초적인 단위인 학과/부/반 - 단과대학[각주:1] 학생회 선거에 대한 관심은 매우 저조한 상황이며, 이러한 문제로 인해서 많은 수의 대학들의 기반단위 선거가 무산되거나, 주먹구구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 문제와 관련하여, 필자는 기반단위에 학생회 선거가 왜 중요한지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학생사회의 가장 중요한 기반단위 학생회.


  대부분 학생회의 운영 시스템은 '민주집중제' 로 일컫는 방식으로써, 학과 - 단과대학 - 중(총)운영위원회 - 총학생회로 작은 기반 단위를 중심으로 아래에서 위로, 위에서 아래로 올라가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러한 방식은 학생회 운영 거버넌스가 중앙으로 집중되는 것이 특징인데, 80~90년대 학생운동의 전성기였던 시기에는 학생회의 학생운동 효과는 극대화 시켜서 정부 or 학교측과의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수 있었으며, 학내에서는 학과학생회 - 단과대학 학생회 - 총학생회로 이어지는 소통고리의 '뿌리' 가 되어 학생 - 학생회가 유기적으로 돌아갈수 있도록 하였다. 

 결국, 학생사회의 기반단위 학생회는 작지만 큰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단위라 할 수 있으며, 어떤 면에서 본다면 총학생회 이상으로 중요한 대의기구라는 점이다.


기반단위 학생회의 현실.


 현재 많은 대학의 기반단위 학생회의 대표자 선출은 처참한 상황이다. 과거에는 그래도 선거를 통해서 당선되는 경향이 있었으나, 최근들어 이 마저도 유명무실해지고, 학과 소수인사들이 모인곳에서 '지명' 하는 식으로 학과학생회장을 선출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학과 학생회가 이렇게 굴러가고 있다보니, 학과 학생회의 상위 조직인 단과대학 학생회의 경우에는 나갈 사람이 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으며, 사람이 없어서 후보를 간신히 내거나, 이 마저도 하지 못하여 '무산'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기반단위 학생회의 몰락과 총학생회의 붕괴.


 이런 기반단위 학생회의 몰락은 다음과 같은 배경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그 배경은는 취업을 위한 '스팩경쟁'이 심각해진것과 이러한 변화에 대하여 다수의 학생정파들이 대응을 하지 못한것이라 보인다.

 이러한 문제로 인해 기반단위 학생회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게 되었고, 이는 곧 기반단위 학생회 행사에 참여하지 않는 학생수가 늘어나게 되고, 기반단위 학생회는 다음 주자들을 키워내지 못하는 악순환이 벌어지게 된다.

 이러한 악순환은 결국 최고 대의기구인 총학생회에도 영향을 주게 되고, 이러한 열약한 기반 조건으로 인해서 학생회와 학생간의 괴리감과 소통부재 현상은 심화되기에 이른다.

 그로 인해, 현재 많은 대학의 총학생회 선거를 보면 정파성향이 어떻든 지간에 재학생들과의 '소통'을 메인공약으로 삼는 경우가 많다. 

 이는 학생회의 성향이 어떻든지간에 재학생과 학생회간 괴리감이 커졌다는 반증이며, 인터넷과 SNS의 발달로 학생회와 학생간 소통망은 굉장히 많아졌으나 소통은 어려워진 아이러니한 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러한 문제는 사실 학생회가 소통망을 더 늘인다고 해서 되는 문제가 아니라, 기반단위 학생회가 붕괴해서 생긴 현상이라는 것이다.

 

기반단위 학생회를 살리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기반 단위 학생회를 살리려면, '강제동원식'의 재학생 참여방식을 바꾸어 학생회 행사에 '능동적으로'으로 참여할수 있도록 하여야 하고, 학생들이 많이 참여할수 있도록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여야 한다. 

 그 중 한가지 예를 들자면, 학생들이 어떠한 것을 선호는지 잘 살펴보아야 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기준으로 학생회 행사에 다양하게 참여할수 있도록 유도 하여야한다.

 그리고, 일반 재학생들도 학생회가 어떤 행사를 하는지 유심히 잘 살펴보아야 하고, 기반단위 학생회 행사를 많이 참여하도록 하고, 학생회는 학생들이 단순히 참여만 하는 수준을 넘어서서 행사 이후 학생들의 반응을 수집하여 다음번 유사행사를 개최할시 좀더 나은 행사를 만들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그리고, 이를 계기로 총학생회 선거에만 관심을 쏟는 만큼 단과대학 학생회 선거에도 관심을 가져서 학생회 선본이 어떤 공약을 내세우고, 그 공약을 추진할수 있는 능력에 대한 검증을 하여야 할 필요가 있다. 

 기반단위 학생회가 잘 설수 있도록, 그리고 잘 될수 있도록 학생회 관계자와 재학생들의 참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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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하 '기반단위'로 표기하겠음.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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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이 시기 대학가는 2013년도 학생사회를 운영할 총학생회를 비롯한 단과대학, 과/반, 동아리연합회, 총여학생회 선거가 한창이다. 

 이 시기에는 어떤 학생회를 뽑는가에 따라서 내년도는 물론이고 그 이후 학생사회에도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나이브한 내용이지만, 간략한 가이드라인을 작성해 보도록 하겠다.


'학생회' 라는 조직에 대한 기본적 이해.


 대학 학생사회에서 학생회는 단순히 '복지'를 실행하는 조직으로만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재학생들의 정치적 의사결정 과정을 위해 만들어진 '대의기구' 이자, '조합기구' 로써 등장했으며, 학내외 문제와 관련하여 학생들의 권리를 요구하고, 이를 보장하기 위한 기구이다.

 그런고로, 이러한 기본에 충실한 선본이 어떤 선본인가에 대하여 분석을 해야될 필요가 있다.

 

학생회의 정파성향 중요할까?


 학생회 선거때만 되면 항상 나오는것이, 학생회 정파(가령, 운동권 - 비운동권 - 반운동권)와 관련한 문제라 볼수있는데, 학생회 선본의 정파는 어떤 선본을 지지하는가에 대한 아주 지엽적인 부분일 뿐이며, 절대적인 소스가 될수 없다.

 오히려 학생회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선본들의 정책과 그 정책을 어떻게 추진하는가에 대한 계획성이지, 정파가 중요한게 아니다.

    

선심성 공약에 대한 경계.


 총학생회 선거기간만 되면 기승을 부리는 것이 '선심성 공약' 인데, 이와 같은 선심성 공약은 주의해야될 필요가 있다. 

 실제 사례를 들어서 이야기를 하자면, 2008년 경희대학교 총학생회 선거에서는 '인터넷 이용료' 를 지원해주겠다던 선본이 당선되었고, 위 사업을 진행하게 되었으나, 사업계약을 맺었던 업자가 '잠적'을 하는 말도 안되는 사태가 벌어지게 되면서 경희대학교 총학생회는 물론이고, 해당 사업의 해택을 받으려고 하였던 재학생들이 큰 피해를 보았다.

 그리고, 최근들어서 '태블릿PC' 라던가, '스마트폰' 을 무료로 주겠다는 공약을 내세운 학생회들이 종종 당선되는 데, 이런 사업들을 내걸고 당선된 총학생회들의 경우, 원래 학교사업이었던 것을 자신들의 공약인양 내걸었거나, 당선이후 사업을 추진하려고 하였으나, 학교측에게도 부담이 많이가는 사업(이런 사업을 위해서 드는 비용은 백억 이상의 예산이 투입되는데, 대부분 대학들의 1년치 예산이 1000억원 내외[각주:1]라는 점을 생각하면 엄청난 부담이 될수밖에 없다.)이라 제대로 추진되지 못하였다. 

 결국, 선심성 공약은 실현될 가능성이 낮으며, 실현 되더라도 굉장히 부실하게 실행이 됨으로써 학생들의 권익과 복지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대화주의' 선본에 대한 경계.

 

 어떠한 학내문제가 발생해서 학생회 - 학교본부간 협의가 필요한 일이 생길 경우에 무조건 '대화와 타협'을 하겠다는 선본은 경계해야될 필요가 있다.

 '대화와 타협' 은 민주주의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이고, 가장 중요하기는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대화와 타협을 위해서 투쟁을 해야될 상황'이 있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학교본부와 학생간의 '권력'에서 기인하는데, 학교 본부는 학생들과 동등한 관계라기 보다는, 학교 본부가 학생들 보다 권력의 측면에서는 우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권력 프레임을 무시한채 '대화로만 학교본부와 협상을 하겠다' 는 선본들이 당선 된 사례들을 보자면, 학내문제가 발생하였을때 제대로 된 협상 결과를 도출해내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며, 이로인해 학생들의 권리가 제대로 보장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었다.


무조건적인 '중립' 에 대한경계


 이와 더불어 경계해야될 것이, 총학생회 선거에서 '중립' 을 외치는 선본들이 내세우는 중립이 어떠한 중립인지에 대하여 분석해야 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중립에는 '기계적이고 산술적인 중립' 이 있고, '권력관계에 따른 불균형을 맞춰주기 위한 중립'이 있기 때문이다. 후자의 경우에는 아주 바람직하다고 볼수 있으나, 전자의 경우에는 '아무것도 안하고 방관한다.' 라는 말을 돌려 말한것 밖에 안된다.


정책선거가 될수있도록 참여하자.


 총학생회 선거기간만 되면 정책선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많은데, 이러한 정책선거가 되기 위해서는 학생회 선본 뿐 아니라, 선거의 유권자인 재학생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여야 한다.

 학생회 선본이 내세우는 공약을 어떻게 실행할 것인가에 대한 비전이 있는지, 공약이 허무맹랑한것은 아닌지에 대하여 학생회 선본들에게 질문을 많이 하도록 하자.

 

유권자로써의 민주적인 태도의 필요성. 


(모대학 선거 후보자 선거 홍보물이 훼손된 사진)


 매년 총학생회 선거때마다 나오는 문제지만, 특정 선본이 싫다는 이유로 해당 선본의 플랜카드와 대자보를 찢거나 불태우는 행동을 하는 학생들이 있는데, 이러한 행위는 다른 유권자들에게도 필요한 선거와 관련한 정보를 차단하는 몰상식한 행위다. 참고로 말하겠지만, 이런행동은 현행 선거법상으로 선거법 위반행위에 해당하며, 벌금형을 받을수 있는 행위다. 



 이 외에도 몇가지 더 싣을까 하고 고민되는 지점이 있기는 하지만, 일단 이런 부분들을 숙지하여 학생회 선거를 좀더 민주적으로, 그리고 좀더 정책선거가 될수 있도록, 그리고 가장 괜찮은 공약을 내건 선본이 당선될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하고 글을 마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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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학교 내에 설치된 대자보>

 

 작년 총학생회 선거에서 선거파행이 굉장히 많았었고, 이로 인해 올해 총학생회 선거에서는 선거파행이 벌어지지 않기를 바라였으나, 총학생회 선거를 빨리치루는 대학중 한곳인 충남대학교 총학생회 선거가 파행으로 끝이 나고 말았다.

 그런 관계상, 필자는 충남대학교 총학생회 선거가 왜 파행으로 벌어졌는지에 대하여 글을 써보고자한다.


충남대, 경선 체제로 선거가 시작되다.


 2013년도 총학생회를 선출하는 충남대학교 총학생회 선거는 'See&New' 선본과 '위대한 충대' 두 선본의 경선으로 시작되는데, 여기 까지는 다른 대학 총학생회 선거와 마찬가지로, 아주 평범하게 진행되었었다. 

 하지만, 선거가 진행된지 얼마 되지 않아 '위대한 충대' 선본이 후보자 사퇴를 하게 되면서 총학생회 선거는 '파행' 이라고 하는 최악의 상황까지 가게 되었다.


'위대한 충대' 선본은 왜 사퇴를 하였는가?


 이번 충남대 총학생회 선거 파행의 결정적 이유였던 '위대한 충대' 선본의 사퇴 이유를 보면, 그들이 왜 사퇴를 하게 되었는지 확실하게 답이 나올수 있었다.

 그것은 바로, 선거를 공정하고 깨끗하게 진행하여야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가 선거 진행에 있어서 굉장히 미숙한 부분을 보였으며, 이는 곧 중선관위가 특정선본을 옹호하는것은 아닌가 하는 공정성 시비를 일으킬만한 짓을 하였기 때문이었다.

 충남대학교 선거에서는 특정선본의 선거운동을 하기 위해서는 선거 당해 '중앙운영위원 및 단과대학/학과 (부)학생회장은 선거운동을 할수 없음에도 불구, 'See&New' 선본의 참모장은 단과대학 부학생회장을 지낸 학생이었다.

 하지만, 충남대학교 중앙선관위는 'See&New' 선본의 후보자 등록을 승인 하게된다. 이로인해 '위대한 충대' 선본의 항의를 하게 되지만, 중앙선관위는 선거를 그냥 진행하려고 하였다.

 결국, '위대한 충대' 선본은 '선거가 공정하게 진행될수 없다' 는 판단하에 사퇴를 하게 되었고, 총학생회 선거는 박살이 나고 말았다.


 <충남대학교 총학생회 선거 시행세칙中>


② 2013학년도 충남대학교 총학생회 선거 시행 요강

 

 

제6조 (선거운동)

 

4. 다음사항에 해당되는 자는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가. 선거 당해 학기 중앙자치기구장, 특별기구장

나. 선거 당해 학기 중앙운영위원 및 단과대학 부학생회장

다. 선거당해학기 각 과 학생회장 및 부학생회장

라. 선거 당해 학기 총대의원회 소속 전체 대의원

마. 위의 각 호에 해당하는 자는 사퇴이후에도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바. 선거운동원이 아닌 자, 선거운동인명부에 명시되지 아니한 자

 


충남대학교 선거관리위원회는 어떻게 구성되는가?


 여기서, 충남대학교 선거관리위원회의 구성에 대해서 알아보면, 충남대학교의 경우에는 '총대의원회' 라고 하는 최상위 기구가 존재하는데, 이 총대위원회의 구성원들이 중앙선거관리 위원회를 하는 방식이다.

 이는 대부분 대학들이 시행하고 있는 '학생회장(또는 중운위원)들이 중선관위로 전환' 되는 방식이나, '전학대회를 통해서 중선관위를 구성하는 방법' 에 비한다면 '중선관위의 중립성 논란'에 비교적 자유로운 방식이다.


선거파행 이후, 충남대학교 총학생회 선거는 어떻게 되었는가?


 '위대한 충대' 선본이 사퇴를 한 이후, 위대한 충대 선본과 이 선본을 지지하는 학생들은 '재선거' 를 요구하며 총학생회 선거 보이콧 운동을 하였으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See&New' 선본의 단독선거로 선거를 진행시켰으며, 재학생들에게 선거 파행과 관련한 제대로된 해명을 못하였다.

 이는 많은 재학생들의 반발을 불러일으키게 되었으며, 총대의원회를 해산해야 된다는 주장까지 나오게 되는 등 충남대학교 총학생회 선거에 대한 논란은 점점더 뜨거워져 갔다.

 결국, 이러한 분위기 하에서 총학생회 선거 투표 결과는 재학생 58.81% 찬성, 41.19% 반대로 선거는 무산[각주:1]되었으며, 2013년 3월 재/보궐 선거를 통해 총학생회를 다시 선출하게 되었다.

 

<충남대학교 총학생회 선거 선거 개표 결과>


 대학 학생사회의 최고 권력을 지니고 있는 총학생회 선거는 그만큼 많은 학생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선거이며, 그 선거를 진행해야될 중선관위의 공정한 진행은 반드시 필요한 요소라 할수있다.

 하지만, 충남대학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세칙을 무시하면서 선거를 진행시켰으며, 이로 인하여 총학생회 선거를 파행으로 이끄는 장본인이 되고 말았음은 물론, 학생들의 정치적 피로감을 심화 시켜버렸다.

 이번 충남대학교 선거 파행을 통해서, 충남대 학생사회는 물론, 선거를 진행중인 타 대학 학생사회에서도 중선관위의 공정한 진행을 바라면서 이번 포스트를 마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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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충남대학교 총학생회 선거는 단선으로 진행될 경우에 66.7% 이상의 찬성표를 받아야 당선될수 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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