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inrich의 대학사회 이야기.

 올해 총학생회 선거중에서 가장 사건이 많이 벌어진 대학 선거는 성균관대학교 학생회장 선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회과학대학 학생회장 선거와 총학생회-문과대 선거 잡음을 비롯하여 대학원 총학생회 선거까지 학부에서 대학원 모두 다 선거기간 내내 논란이 벌어져버렸기 때문이다.

 그런고로, 성균관대 학생회 선거 파행 사건들을 정리해 보도록 하겠다.


사회과학대학 선거, 후보자 박탈 논란.

<Friday 선본이 선거진행을 비판하며 대자보를 공개하였다>


 성균관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선거는 함사드림/Friday/Fine Apple 선본의 3파전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Fine Apple 선본은 선거가 시작되기 전에 후보자직을 사퇴하면서 Friday 선본과 함사드림 선본의 경선으로 진행되었다.

 하지만, Friday 선본은 선거운동을 제대로 시작해보기도전에 '자격박탈'을 당하면서 논란이 발생하는데, 성균관대 사회대학 학생회는 'Friday'선본이 사전에 선거운동을 하기위한 준비행위를 시작했기 때문이라는 이유였다.

 Friday 선본은 학생회 선거를 하기전에 선거를 위한 준비를 하는것은 당연한것이라는 입장과 함께, 사회대 선관위가 선거기간에 불심검문을 시도하려 하였다는 것과, 선거세칙을 후보자에게 제대로 알려주지 않았다는 것들을 폭로하면서 '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를 관리하는 목적보다는, 징계를 내리기 위해서 선거를 한다'는 비판을 받게 된다.

 이로 인하여, 사회과학대학 선거관리 위원회는 해명글을 올려 선거에서 발생한 문제에 대하여 해명하였지만, 선거의 공정성에 대한 문제는 선거 내내 지속될수 밖에 없었다.


'정당활동 이력'으로 논란이 되었던 총학생회 선거.




 성균관대 총학생회 선거에서는 <Show me the 성대> 선본의 명륜캠퍼스 부후보가 통합진보당 활동을 하였다는 것을 이력서에 기입하지 않았다면서 해당 후보에게 진실을 요구한다는 플랜카드와 인쇄물이 학내에 돌게 되어 학내 논란이 발생하였는데, 정당활동에 대한 성균관대 중선관위의 입장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이 운동은 선거내내 계속되었고, <show me the 성대> 선본은 선거에서 낙선하게된다.


'낙선 운동자'가 선거후보로 나온 문과대 선거.



<문과대 선거에서 '허니문' 선본에 대한 공개질의서>


 성균관대 총학생회 선거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였던 학생이 문과대학 선거에서 <허니문> 선본의 정후보, 선거운동본부장으로 선거에 나오는데 이 학생들의 과거 행적에 대한 논란이 발생하기에 이른다.

 <허니문>선본의 정후보가 과거 성균관대에서 벌어졌던 세월호 유가족 간담회 거부 논란 당시, 학교측의 논리를 그대로 수용하면서 간담회 현장에서 발언을 하던 타교 학생에게 '내정간섭이다' 라는 발언을 하였던 전력과 총학생회 선거 입후보자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는데 시간을 소비하여 문과대학 선거에 대한 준비가 매우 부족하지 않는가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었다.

 게다가,<허니문>선본에 대하여 공개질문을 준비하던 학생을 제지해달라며 문과대 선관위원장에게 요청한것이 알려지면서 학내 논란이 벌어졌고, 결국 <허니문>선본은 선거에서 낙선하게 된다.


회칙을 무시한 대학원 총학생회 선거.


<성균관대 대학원 선거의 부실한 운영을 비판한 '대선정성'에 대한 징계 공고>


 성균관대 학생회 선거는 학부를 넘어 대학원에까지 논란이 발생하였는데, 대학원 총학생회장이 중선관위 소집을 위한 전학대회 개최 이메일을 보낸지 6시간 만에 전학대회를 개최하였고, 당연히 재학생들의 저조한 참여로 전학대회가 무산되기에 이른다. 

 대학원생들의 학습일정이 매우 바쁜관계상 선거 관리위원에 선출에 관한 전학대회는 최소 보름전에 공지하는것이 바람직하나, 그렇게 하지 않아 논란이 발생하기에 이른다.

 그런데, 성균관대 대학원 총학생회장은 집행부 회의에서 선관위를 불법적으로 구성하였고,  심지어 온라인 전자투표를 도입까지 강행하면서 대학원생들의 불만은 폭발하기에 이른다.

 결국 <대학원 선거 정상화를 바라는 성균인들의 모임: 대선정성>이 구성되어 총학생회 선거의 부당한 진행을 규탄하는 대자보를 부착하고, 정상화를 요구하는 학내 운동을 전개한다. 

하지만, 대학원 총학생회는 <대선정성>의 요구를 묵살하고, 이들에게 '경고'를 주는 초유의 행동을 저지르면서 대학원 총학생회 선거를 강행하였다.

 

 2013년 학생회 선거에서도 성균관대 학생회 선거는 논란이 발생하였었고, 2014년 선거에서도 학부와 대학원 선거에서 잡음은 물론이요, 부실, 부정선거 논란이 발생하였다.

 이러한 상황이 계속 되면 학생회의 신뢰에도 큰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고,이는 학생회의 지지도 하락으로 인하여 학생회 사업이 제대로 진행되기 어렵게 될수 있다. 

 2015년 성균관대 학생회 선거에서는 이런 사건들이 반복되지 않도록, 학내에서 반성과 성찰을 해야 할것으로 보인다.

 이상으로 2014년 성균관대 총학생회 선거에서 벌어진 사건/사고들을 마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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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학생회를 선출하기위한 2014년 학생회 선거가 끝나게 되었지만, 올해 학생회 선거도 수많은 논란들을 불러일으켰다. 

 학생회 선거들을 관찰하면서, 사안이 심각한 네곳의 대학(성균관대,경상대 총학,중앙대 동연,원광대 총학)을 제외한 주요 대학들의 선거에서 벌어진 사건/사고들을 정리해 보았다.


학생회 선거가 무산된 대학들

<서울대학교 총학생회 선거기간동안 학생회관에 붙어있던 중선관위의 플랜카드-직접촬영>


 올해 학생회 선거에서는 선거가 무산된 경우들이 굉장히 많이 발생하여 대학구성원들의 안타까움을 불러 일으켰는데, 한예종과 가톨릭대,카이스트, 나사렛대는 입후보자가 없어서 선거가 무산되었으며, 한성대,서울대는 투표율 미달로 선거가 무산되었다.

 경북대학교의 경우에는 '그린라이트' 선본의 후보자가 학생회비를 내지 않아 입후보하지 못하여 학내 논란이 발생하였고, 한 재학생의 선거 보이콧운동으로 인하여 투표율 미달로 총학생회 선거가 무산되어버렸다.


선관위의 선거진행 미숙으로 벌어진 학내 논란이 벌어진 학교들.


 동아대학교 생명과학대학 학생회장 선거는 'Hi-Light' 선본과 '공감 100℃' 선본의 경선으로 치뤄졌으나, '공감100℃' 선본의 경고누적으로 자격이 박탈당하게 되었는데, 'Hi-Light'선본은 '공감 100℃' 선본에게 '공감측 후보가 받는 표의 20%를 차감하는 대신, 후보자 자격 박탈을 철회하자'는 제안을 하였고, '공감 100℃' 선본은 '학생들의 표를 수치화 하는것은 선거의 원칙을 어기는 행위'라는 입장을 내면서 선거가 파행으로 치달았다.

 결국, 생명대학 선관위는 공감 100℃ 선본의 자격을 복권하되, 3월 보궐선거로 미룬다는 결정을 하여 선거가 3월 선거로 미뤄지게 되었다.


<순천대학교 중선관위가 부실선거 운행으로 총사퇴를 하고 있다 -출처: 순천대방송국>


 4년만에 경선으로 치뤄진 순천대학교의 경우, 14일 총학생회 선거 개표 과정에서 제8 투표소 48호관의 투표인 수와 투표용지수가 맞지 않는 초유의 사건이 벌어져 개표를 중단하였으나 300표 차이로 이기고 있었던 기호2번 선본이 개표를 진행할것을 요구하여 문제가 생긴 48호관을 제외하고 개표를 하였으나, 순천대 중선관위는 급작스럽게 기호2번 선본이 선거시행 세칙을 어겼다는 것을 공지하여 기호2 번선본을 박탈시키고 기호1번 선본의 당선을 공고하였으나, 당선공고를 한지 몇시간이 지나지 않아 기호1번 선본 단일후보로 재선거를 치루겠다고 결정을 번복하기에 이른다.

 결국, 재학생들의 항의로 인하여 총학생회 선거를 진행하였던 중선관위는 사건에 책임을 지고 총사퇴를 하였고, 총학생회 선거는 12월로 미뤄지게 되었으나, 기호1번 선본이 선거가 부당하게 진행되었다며 자진사퇴를 하여 선거가 파행으로 치달았다.


 울산과학기술대학교(UNIST) 기숙사 자치회 선거(이하 기자회)의 경우, 투표율이 미달되어서 선거가 무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기자회 선관위는 개표를 진행하여, 선거 결과를 학내에 공포하면서 논란이 발생하였었다.

 이와 더불어, '기자회 재선거의 유효 투표율은 회원의 1/6  로 한다'는 선거 세칙을 서명으로 대체하면서, 한 재학생이 이를 비판하는 대자보를 부착하였고 기자회 선관위는 이를 해명하고 있는 상황이다.


부정선거 파문으로 논란이 된 학교들


 경선으로 진행되었던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총학생회 선거에서는 한 후보의 출신 단과대학에서 빼빼로데이를 맞이하여 단과대 재학생들에게 빼빼로를 돌리면서, 해당 단과대학 학생회가 자기 단과대학 출신을 당선시키기 위해 금권선거를 벌였다는 논란이 발생하였다.

 결국, 중선관위는 해당 선거에 대한 공청회를 열 예정이었으나, 양측 선본원들의 충돌이 벌어지면서 무산되었고,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총학생회 선거 논란은 현재까지 진행중이다.


 경희대학교 정경대학 유학생회 선거에서는 유학생회의 실무위원이 투표자에게 투표방식을 가르쳐준다는 이유로 기표소에 유권자와 같이 입소하였고, 후보자가 선거인 명부를 열람하고, 유권자 대신에 투표함에 표를 넣는 행위가 발생하여 부정선거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연세대학교 문과대학 선거에는 워당관과 외솔관 투표함이 훼손되었고, 오차율이 5% 넘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논란이 발생하였다.

 문과대학 선관위는'누군가가 투표함을 훼손하여 60여표를 투표함에 넣어 투표를 조작했다'는 입장을 밝혀 CCTV를 돌려보았지만, CCTV 사각지대에서 범행이 벌어져서 범인을 찾지 못한채 재선거를 진행하였으나 투표율 미달로 선거가 무산되었다.


선본/후보자의 정치적 성향에 대한 논란.


<성신여대에 붙어있던 대자보- 출처: 제보>


 성신여자대학교 총학생회 선거에서는 '학생중심' 선본의 선본장이 통합진보당 당원이었고, 당원게시판에서 글을 올렸다는 것을 이유로 학내에 '종북 규탄 자보'가 붙어 논란이 되었다. 

 이와 더불어, 성신여대 작년 총학생회장이 새누리당에 청년위원회에 입당했다는 사실또한 학내에 돌면서, 성신여대 선거에서 후보자의 정치성향에 대한 논란[각주:1]이 발생하였다.


대학언론 탄압이 벌어진 대학.

 

 작년 역대급 총학생회 선거 파행으로 논란이 있었던 동의대학교 총학생회 선거는 올해에도 말썽이 벌어졌는데, 동의대학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총학생회 선거 개표과정을 학보사가 취재할수 없다는 방침을 밝히고, 대학언론 기자의 출입을 통제하여 논란이 발생하였다.

 이로 인하여 <동의대신문>은 공개질의문을 발표하여 중선관위의 결정을 철회할것을 요구하였으나, 동의대학교 중선관위는 학보사 기자의 출입을 끝까지 거부하였고, 결국 학보사에서는 현장 취재를 하지 못하게 되었다.


한대련의 초라한 성적

 

 지난 2011년, 반값등록금 정국을 주도하였던 학생회 연대체인 21c 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은 초라한 성적을 거두었다. 

 한대련의 주요 단위였던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총학생회 선거에서 비운동권 성향의 '친KHU' 선본에게 패배하였고, 한대련의 시발점인 부산대학교 총학생회 선거는 단선으로 진행되었음에도 불구, 54%의 낮은 찬성율이 나오게 되었다.

 게다가, 한대련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학생회 선본들이 대다수 낙선하면서 '한대련 학생회'의 수가 급격히 줄어들어 학생사회 영향력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기타 사건/사고


<연세대학교 장애인 학생용 투표지 - 출처: 장애인권동아리 게르니카 페이스북>


 올해 연세대학교 총학생회 선거에서는 장애인권동아리인 게르니카의 요청으로 학내 장애인 학생들도 편안하게 투표를 할수 있도록 장애인 학생용 투표용지와 기표소가 신설되었다. 

 장애인 학생용 투표소는 일반 기표소보다 좀더 넒은 공간을 가지고 있으며, 투표용지에 점자를 세겨 시각 장애인 학생들의 투표권을 최대한 보장하였다.


 서울시립대학교에서는 지난 10월 총학생회장과 집행부간의 불화로 인하여 학생회 운영이 파행으로 치달았고, 총학생회장의 탄핵을 안건으로한 학생총회가 선거기간동안 개최되었지만, 참석 학생의 수가 정족수에 미달하여 이루어 지지 못하였다.


 이상으로, 전국 대학 학생회 선거 사건/사고를 정리를 마치도록 하겠으며, 심각한 수준의 선거파행이 벌어졌던 원광대/성균관대/경상대/중앙대 동연 선거를 차례로 다뤄보도록 하겠다.



문의 및 제보는

트위터: @Kor_heinrich 

이메일 luzard84326@naver.com 

  1. 성신여대 선거에 출마했던 ACE 선본이 작년 총학생회장과 같은 정파임.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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